영동 공용 창고

6 07 22:14:51 <이클립트> 뒷동산으로 나왔습니다.
6 07 22:15:08 <이클립트> 나무들이 빽빽하게 있긴 하지만, 해도 떴고 해서 시야에 그렇게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.
6 07 22:15:12 <이클립트> 감염자도 보이지 않고요.
6 07 22:15:15 <이클립트> 행동하세요.
6 07 22:15:36 <메리> (길은 하나뿐이라 했었죠?)
6 07 22:15:55 <이클립트> 도로처럼 나있는 길은 하나 뿐.
6 07 22:16:01 <이클립트> 당연히 그 밖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.
6 07 22:17:04 <메리> 메리는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산길을 따라 걸어갑니다. 주변에 먹을 만한 과일이나 식물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길을 따라 걷습니다.(생존술 굴림 할까요? 아님 그냥?)
6 07 22:17:38 <이클립트> 굴릴 필요없습니다.
6 07 22:17:42 <이클립트> 학교 뒷동산에 뭘 바라나요.
6 07 22:18:36 <메리> (하기사 솔잎이나 쑥정도론 요깃거리가 안되겠지)
6 07 22:18:53 <샤이휘른> (학교 뒷동산에 자라는 맛있는 독버섯)
6 07 22:19:21 <메리> 길을 걷던 메리는 아침부터 아무걷도 먹지 못한 것을 깨닫고 잠깐 길바닥에 주저 않아 가방에서 비스킷을 꺼내 먹습니다.
6 07 22:19:36 <이클립트> (그제 챙겼었지)
6 07 22:19:46 <메리> (네)
6 07 22:19:54 * 샤이휘른 has quit (Quit: Http://www.ZeroIRC.NET ▒ Zero IRC ▒ Ver 2.9G)
6 07 22:20:18 <이클립트> 지금 당장은 좀비가 보이지 않지만
6 07 22:20:22 <이클립트> 이곳도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.
6 07 22:20:38 <이클립트> 그녀의 기억에 의하면 이 뒷동산은 담장도 뭣도 없이 그냥 도보로 올라올 수 있는 곳이니까요.
6 07 22:20:46 <이클립트> 오래 머무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못합니다.
6 07 22:21:12 <메리> 비스킷을 다 먹은 메리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합니다.
6 07 22:22:07 <이클립트> 방향은?
6 07 22:22:11 <메리> 길따라 계속
6 07 22:22:33 <메리> 길을따라 계속 걷기 시작합니다. 다른 곳으로 빠졌다가 헤메면 곤란한 탓입니다.
6 07 22:23:07 <이클립트> 그러면 약 10분 정도 걸어간 끝에
6 07 22:23:13 <이클립트> 동산의 가장 정상에 도착합니다.
6 07 22:24:02 <메리> 정상에 도착한 메리는 잠깐 쉼호흡을 한 후 동산 정상에서 전 방향을 가볍게 둘러봅니다.
6 07 22:24:21 <메리> 사람이 있을만한 곳이 있는지 없는지
6 07 22:25:15 <이클립트> 원래 그리 높은 동산도 아니기 때문에 보이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
6 07 22:26:20 <메리> (전혀 없나요?)
6 07 22:26:26 <이클립트> 아뇨.
6 07 22:26:43 <이클립트> 현재 보고 있는 정면(북쪽)으로는 그녀가 지나온 곳과는 다른 상점가.
6 07 22:26:53 <이클립트> 왼쪽(서쪽)으로는 주택이 몇개 보이고
6 07 22:28:12 <메리> (나머지는?)
6 07 22:30:23 <이클립트> 오른쪽(동쪽)으로는 다른 쪽으로 빠지는 도로만 보입니다.
6 07 22:30:28 <이클립트> (죄송. 잠깐 뺏겼었음)
6 07 22:30:45 <메리> "음... 이대로 걸어가는게 나으려나..."
6 07 22:31:34 <메리> 메리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들을 둘러보며 고민합니다.
6 07 22:32:03 <이클립트> 당연히
6 07 22:32:04 <메리> 잠시 후 마음의 결정을 한 메리는 상가가 보이는 정면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.
6 07 22:32:09 <이클립트> 뒤쪽(남쪽)은 학교로 돌아가는 길입니다.
6 07 22:32:17 <이클립트> 네.
6 07 22:32:19 <이클립트> 그럼 메리는
6 07 22:32:33 <이클립트> 다시 몇분 정도를 걸어서 동산을 내려가 상점가 쪽으로 향합니다.
6 07 22:32:44 <이클립트> (시계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습니다. 아까는 내가 실수한 거고)
6 07 22:34:16 <메리> (확실히 시계 없었지)
6 07 22:34:34 * 클라드 has quit (Ping timeout)
6 07 22:34:59 * 클라드 (~kjhknight@121.136.169.240) 님께서 대화방 #데드서바이벌에 참여하셨습니다.
6 07 22:35:05 * 메리님께서 클라드님에게 대화방 관리권한을 부여 했습니다.
6 07 22:37:50 <이클립트> (복귀)
6 07 22:38:03 <메리> (오늘 바쁘시군요)
6 07 22:38:16 <이클립트> 이곳은 상점가지만, 의류나 신발가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.
6 07 22:38:35 <이클립트> 아주 가끔 다른 가게도 있지만, 별로 많지는 않네요.
6 07 22:39:24 <메리> 메리는 상점가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핍니다.
6 07 22:39:51 <이클립트> 간판으로 인해 어느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정돈 알 수 있었지만, 대부분은 셔터가 내려져있습니다.
6 07 22:39:52 <메리> 시체가 있는지 아니면 사람의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리번 거립니다
6 07 22:40:06 <이클립트> 그리고 이곳 역시 참극이 한차례 덮쳤기 때문인지, 여기저기 피가 흥건합니다.
6 07 22:40:22 <메리> "역시 멀쩡한 곳은 없는거네..."
6 07 22:40:23 <이클립트> 단, 감염자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.
6 07 22:40:48 <메리> 메리는 상점가를 거닐며 닫히지 않은 상점이 있는지 살펴봅니다.
6 07 22:40:56 <클라드> (상점가까지 온 건가)
6 07 22:41:13 <이클립트> 그리고
6 07 22:41:19 <이클립트> 등산용품점과 공구점이 있습니다.
6 07 22:41:24 <이클립트> 등산용품점은 문이 열려있네요.
6 07 22:41:33 <이클립트> (헷헷헷헷헷헷헷_
6 07 22:42:05 <메리> 메리는 조심스럽게 등산용품점의 열린 문틈으로 내부상태를 살핍니다.
6 07 22:42:52 <이클립트> 먹을 것이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인지, 인기척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.
6 07 22:43:13 <이클립트> 일단 슬쩍 들여다보기에는 감염자도 없어보이는데
6 07 22:43:19 <이클립트> 무언가 마구 뒤진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.
6 07 22:44:08 <메리> 메리는 안으로 들어가 생존자에 대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뒤진 흔적들을 살핍니다.
6 07 22:44:33 <이클립트> 물건들이 있어야할 자리에 없고 자리가 비어있기도 하며
6 07 22:44:46 <이클립트> 꽤 많은 수의 물건들이 사라져있습니다만 정리는 제대로 되어있습니다.
6 07 22:45:06 <메리> (아참 이클립트씨 아까 식사 했으니 FP1정돈 회복시켜도 되나요?)
6 07 22:45:08 <이클립트> 그리고, 카운터에는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, 그리고 상당한 숫자의 지폐와 동전들이 쌓여있습니다.
6 07 22:45:09 <이클립트> 네.
6 07 22:46:46 <메리> 메리는 카운터에 있는 쪽지를 확인하고 지폐와 동전들을 주머니 한쪽에 챙겨둡니다.
6 07 22:46:56 <클라드> (...)
6 07 22:47:01 <클라드> (지불한 돈을 메리가 다 훔쳤다)
6 07 22:47:04 <클라드> (저 여자를 매우 쳐라)
6 07 22:47:53 <메리> (아 이클립트씨 등산용 양말정돈 남아있겠죠?)
6 07 22:48:48 <이클립트> 네.
6 07 22:49:27 <메리> 동전과 함께 양말 한켤레도 챙겨둡니다.
6 07 22:49:27 <이클립트> 다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걸 하나씩만 가져갔기 때문에
6 07 22:49:32 <이클립트> 꽤 여러가지 있습니다.
6 07 22:49:48 <메리> (가령?)
6 07 22:49:59 <이클립트> 등산하면 생각나는 물건은 왠만큼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.
6 07 22:50:05 <이클립트> 부피가 크기 때문에 메리로선 몇개 못챙기겠지만.
6 07 22:50:42 <메리> (쪽지엔 이름과 전화번호 뿐입니까?)
6 07 22:51:40 <이클립트> 네.
6 07 22:51:59 <메리> "생존자의 흔적을 찾은것만으로도 다행이려나.."
6 07 22:53:17 <이클립트> 덧붙이자면
6 07 22:53:17 <메리> 더이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던 메리는 가게에서 나와 거리에서 지도같은 것이 있는지 찾습니다.
6 07 22:53:22 <이클립트> 금액이 모자라면 연락주세요
6 07 22:53:25 <이클립트> 라고 적혀있습니다.
6 07 22:53:50 <메리> (왠지 찔린...)
6 07 22:55:33 <이클립트> 지도처럼 보이는 것은 없지만
6 07 22:55:41 <이클립트> 표지판은 있습니다.
6 07 22:55:50 <메리> (어떤?)
6 07 22:56:40 <메리> 메리는 표지판을 응시합니다.
6 07 22:56:48 <이클립트> 다른 곳은 지워져있지만
6 07 22:57:01 <이클립트> '공장지역'이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이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.
6 07 22:58:56 <메리> 메리는 아까의 사람 흔적과 표지판을 번갈아 떠올리며 공장방향으로 갔을 것이란 기대를 품고 공장방향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.
6 07 23:01:01 <이클립트> (그럼 슬슬 시작해볼까)
6 07 23:01:12 <이클립트> 그렇게 조금 걸어가던 메리는
6 07 23:01:22 <이클립트> 저 모퉁이 쪽에서 엄청난 피비린내가 풍겨오는 것을 느낍니다.
6 07 23:02:36 <메리> 갑작스런 피비린내에 메리는 흠칫하면서 다가가는 것을 주저합니다. 그리고 주변에 올라갈 곳이나 도망칠곳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둡니다.
6 07 23:02:51 <이클립트> 네. 오른쪽에도 왼쪽에도
6 07 23:02:57 <이클립트> 그녀가 기어올라갈만한 건물은 몇개 있습니다.
6 07 23:04:03 <메리> 메리는 불안함에 좌측에 있는 건물로 기어 올라갑니다.(굴릴까요?)
6 07 23:04:27 <이클립트> 아뇨. 굴릴 필요없습니다.
6 07 23:04:33 <이클립트> 왜냐하면 그녀가 올라가기도 전에
6 07 23:04:40 <이클립트> 그 모퉁이에서 감염자들이 나타났으니까.
6 07 23:04:48 <이클립트> https://t1.daumcdn.net/cfile/blog/13628C454F92C6B604
6 07 23:04:52 <이클립트> ** 굴림: 2d100(63+44)+(+10) = 117 **
6 07 23:05:09 <이클립트> ─이런 연유로, 현재 메리는
6 07 23:05:15 <이클립트> https://t1.daumcdn.net/cfile/blog/19572D454F92C6B610
6 07 23:05:27 <이클립트> 저 앞쪽에서 100마리도 더 되어보이는 감염자들이 다가오는 것을 목격합니다.
6 07 23:05:48 <메리> (발견된겁니까?)
6 07 23:05:55 <이클립트> 알 수 없습니다.
6 07 23:06:19 <메리> 메리는 은밀행동으로 조심스럽게 뒤로 빠집니다.
6 07 23:06:59 <이클립트> 그럼 메리.
6 07 23:07:01 <메리> (가능하려나?)
6 07 23:07:01 <이클립트> 지각력 굴림.
6 07 23:07:12 <메리> (우선 지각력인가!)
6 07 23:07:21 <메리> (지각력도 평범하게 굴리면 되나요?)
6 07 23:07:24 <이클립트> 네.
6 07 23:07:25 <메리> roll dice d6 x 3 (1 + 3 + 2) = 6
6 07 23:07:26 <이클립트> 단
6 07 23:07:35 <이클립트> ……
6 07 23:07:51 <이클립트> 지금은 117마리 좀비 떼에게 정신이 팔린 터라 -2의 수정치가 붙는다, 고 하려고 했는데
6 07 23:07:54 <이클립트> 그래도 성공이군.
6 07 23:08:09 <메리> (다행이다!!)
6 07 23:08:21 <이클립트> 그럼 메리는 바로 옆에 그녀처럼 작은 체구로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구멍을 발견합니다.
6 07 23:08:51 <메리> 메리는 감염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구멍으로 들어갑니다.
6 07 23:12:10 <이클립트> 다행히 구멍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
6 07 23:12:17 <이클립트> 안쪽으로 조금 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.
6 07 23:12:27 <이클립트> 어두워서 잘 볼 수는 없지만, 그래도 이동에는 지장이 없어보입니다.
6 07 23:13:06 <메리> 메리는 천천히 어둠속을 더듬어 가며 안쪽으로 들어갑니다.
6 07 23:14:40 <이클립트> 비록 이동 속도는 느렸지만
6 07 23:14:45 <이클립트> 메리는 어둠 속을 나아갑니다.
6 07 23:14:54 <이클립트> 그때, 저 구멍 밖으로 감염자 '군중'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.
6 07 23:15:10 <메리> (뒤쪽?)
6 07 23:15:18 <이클립트> 하지만 그들은 메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는지, 구멍 쪽으로 다가오는 감염자는 없어보입니다.
6 07 23:16:15 Python interface unloaded
**** 기록 종료 : Thu Jun 07 23:16:15 2012

**** 기록 시작 : Thu Jun 07 23:17:37 2012

6 07 23:17:37 * 당신은 대화방 #데드서바이벌 에 참여합니다.
6 07 23:18:10 <이클립트> !@
6 07 23:18:10 * 이클립트님께서 메리님에게 대화방 관리권한을 부여 했습니다.
6 07 23:18:15 <이클립트> 어디까지 들으셨나요?
6 07 23:18:26 <메리> (좀비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갔다)
6 07 23:18:38 <이클립트> 네.
6 07 23:18:46 <이클립트> 계속 기어들어가던 메리는
6 07 23:18:53 <이클립트> 곧 위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을 찾습니다.
6 07 23:19:43 <메리> 메리는 벽을 더듬어 가며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갑니다.
6 07 23:20:43 <이클립트> 한 걸음, 두 걸음.
6 07 23:21:04 <이클립트> 계단의 끝까지 올라온 메리는 닫혀있는 문 앞에 도착합니다.
6 07 23:21:11 <이클립트> 슬쩍 만져보니, 목제인 것 같습니다.
6 07 23:21:36 <메리> 메리는 문이 잠겨있는지 확인합니다.
6 07 23:21:50 <이클립트> 그 문손잡이가
6 07 23:21:54 <이클립트> 돌려서 여는 쪽이 아니고
6 07 23:22:00 <이클립트> 그냥 잡고 당기거나 미는 문입니다.
6 07 23:22:13 <이클립트> 따로 잠금장치가 있는지 어떤지는 열어보기 전엔 알 수 없습니다.
6 07 23:22:36 <메리> 메리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문을 살짝 밀어봅니다.
6 07 23:24:55 <이클립트> 그때
6 07 23:25:11 <이클립트> 나무가 긁히는 소리와 함께, 문은 상당한 소음을 내며 열립니다.
6 07 23:25:14 <이클립트> 살짝 밀었음에도 불구하고.
6 07 23:26:01 <메리> 메리는 살짝 연 문틈으로 문 너머를 살펴봅니다.
6 07 23:26:25 <이클립트> 문 너머는 어떤 건물의 복도인데
6 07 23:26:32 <이클립트> 틈이 좁아서 그 이상은 알 수 없습니다.
6 07 23:27:34 <메리> 메리는 문을 좀더 열고 다시한번 문안을 살펴봅니다.
6 07 23:27:56 <이클립트> 끼이이이이익.
6 07 23:28:04 <이클립트> 약간 더 열었을 뿐인데도, 소리는 굉장히 시끄럽습니다.
6 07 23:28:37 <이클립트> 그리고 메리는
6 07 23:28:58 <이클립트> (메리, 지각력 굴림 한번 더)
6 07 23:29:28 <메리> roll dice d6 x 3 (6 + 5 + 5) = 16
6 07 23:29:37 <메리> (실패다!!)
6 07 23:29:38 <이클립트> 실패했군.
6 07 23:29:53 <이클립트> 메리는 어떤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지만, 그것이 정확히 어떤 냄새인지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.
6 07 23:31:14 <메리> 메리는 갑자기 느껴지는 냄세에 불안감을 느끼며 물러나려 하지만 밖에 있었던 감염자들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집니다.
6 07 23:32:10 <메리> 결국 밖의 감염자들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기로 결심합니다.
6 07 23:32:40 <이클립트> 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.
6 07 23:32:46 <이클립트> 나무문은 아주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렸고
6 07 23:32:53 <이클립트> 메리는 흰 복도로 나옵니다.
6 07 23:33:02 <이클립트> 그제서야 메리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 감을 잡습니다.
6 07 23:33:30 <이클립트> 하얀 복도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피투성이 침대들.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약 냄새.
6 07 23:33:37 <이클립트> 아무래도 이곳은, 원래 병원이었던 거 같습니다.
6 07 23:35:23 <이클립트> (행동하세요)
6 07 23:35:36 <메리> 메리는 병원이란것을 깨닫자 기겁하지만 바깥 상황을 떠올리며 결국 조심스럽게 복도를 걸어가는 길을 택합니다.
6 07 23:35:50 <이클립트> 또각, 또각, 또각, 또각
6 07 23:35:59 <이클립트> 조용한 복도의 한가운데에서, 그녀의 발소리만이 울려퍼집니다.
6 07 23:36:12 <이클립트> 그때
6 07 23:36:24 <이클립트> 메리는 저쪽 복도의 맞은편에서, 무언가 그림자가 아른거리는 것을 발견합니다.
6 07 23:37:07 <메리> 메리는 아른 거리는 그림자에 몸을 숨길 곳이 있는지 주변을 둘러봅니다.
6 07 23:37:34 <이클립트> 지각력 굴림.
6 07 23:37:41 <메리> roll dice d6 x 3 (6 + 1 + 1) = 8
6 07 23:37:47 <메리> (성공)
6 07 23:38:05 <이클립트> 그럼 메리는 자신의 양쪽 옆에 병실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되새깁니다.
6 07 23:39:03 <이클립트> 이 중 아무곳에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.
6 07 23:39:13 <메리> 메리는 바로 옆에 있는 병실로 몸을 숨깁니다. 그리고 아른 거리는 그림자에 대해 고민합니다.
6 07 23:39:30 <이클립트> ** 굴림: 1d2(2)+(0) = 2 **
6 07 23:39:38 <이클립트> 이~~~~~~~~~~~~~~~~~~~~야바다바두우우우우우우우우우!!
6 07 23:39:44 <메리> ($@#&$^%$%^@)
6 07 23:39:48 <이클립트> 그럼 메리는
6 07 23:39:58 <이클립트> 갑자기 자신의 뒤에 검은 그림자가 뒤덮는 것을 발견합니다.
6 07 23:40:07 <메리> "!!"
6 07 23:40:11 <이클립트> 어떻게 반응할 틈도 없이, 커다란 손이 그녀의 등뒤에서 입을 가로막습니다.
6 07 23:40:14 <이클립트> ?? "쉿. 조용."
6 07 23:40:33 <메리> 메리는 놀라면서도 사람의 온기에 이내 진정합니다.
6 07 23:40:40 <클라드> (아마 그거지 싶은데_
6 07 23:40:46 <클라드> (저번화에서 오닐이 총 쏜 이유)
6 07 23:41:02 <이클립트> (글쎄, 어떨까)
6 07 23:41:04 <이클립트> 그리고
6 07 23:41:13 <이클립트> 그 '아른거리는 그림자'는 병실의 바로 앞까지 다가옵니다.
6 07 23:41:18 <이클립트> 병실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그것은
6 07 23:41:23 <이클립트> 다름아닌 감염자였습니다.
6 07 23:41:25 <이클립트> ** 굴림: 1d6(6)+(0) = 6 **
6 07 23:41:32 <이클립트> (난 왜 이렇게 잘 뜨는걸까(…))
6 07 23:41:37 <메리> (뭐야 이 자비심 없는 다이스는)
6 07 23:41:42 <이클립트> 창문 너머로 여섯 마리의 감염자들이 지나간 이후
6 07 23:41:52 <이클립트> 메리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이 치워집니다.
6 07 23:41:58 <이클립트> ?? "… 지나갔나보군."
6 07 23:42:20 <메리> "가... 감사합니다." 속삭이는가 싶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감사를 표합니다.
6 07 23:42:47 <이클립트> 메리가 그를 돌아보자, 그는 얼핏 봐도 2m에 가까운 키에 근육질의 몸을 가진 흑인 남성이었습니다.
6 07 23:42:52 <클라드> (아니었네)_
6 07 23:42:56 <이클립트> 원래 딱딱해보이는 인상에다가
6 07 23:43:10 <이클립트> 이마에는 금박으로 새긴 것 같은 기묘한 문신이 새겨져있어 더더욱 험악하게 보입니다.
6 07 23:43:20 <이클립트> 그러나 인상과는 달리,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합니다.
6 07 23:43:32 <이클립트> ?? "갑자기 그래서 미안하다. 하지만 녀석들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서."
6 07 23:43:41 <이클립트> 그렇게 말하며, 남자는 바닥에 놓여져있던 봉을 들어올립니다.
6 07 23:43:59 <이클립트> ?? "혹시 물린 곳이 있느냐?"
6 07 23:44:06 <메리> "아뇨 전혀..."
6 07 23:44:31 <이클립트> ?? "다행이구나."
6 07 23:44:46 <메리> "저기... 아저씨는 누구세요?"
6 07 23:44:49 <이클립트> 그 말을 남긴 채, 남자는 바닥에 있던 가방을 짊어지고 조심스럽게 병실문을 엽니다.
6 07 23:45:33 <이클립트> ?? "사람의 이름을 물을 때는 자기 이름을 먼저 밝히는 게 예절이라고 하지. 하지만 이 경우에는 내가 연장자니까 내가 먼저 말하는 게 올바른 예의겠지. 나는 틸크란다. 너는? 이름이 뭐고 무슨 일로 여기에 온 거지?"
6 07 23:46:19 <메리> "제 이름은 메리에요. 감염자무리에게서 도망치다가보니 어쩌다가 이곳에 들어오게 됐어요"
6 07 23:46:40 <이클립트> 틸크 "그렇구나."
6 07 23:46:51 <이클립트> 그 말과 함께, 틸크는 병실문 밖으로 고개만을 내민 채 바깥을 살펴봅니다.
6 07 23:47:05 <이클립트> 아무래도 감염자는 없는 모양인지, 틸크는 문을 활짝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.
6 07 23:47:12 <이클립트> 틸크 "이제 됐다. 나와도 돼."
6 07 23:47:18 <메리> "네"
6 07 23:47:27 <메리> 메리는 틸크의 뒤를 따라 걷습니다
6 07 23:47:36 <이클립트> 틸크 "혼자니?"
6 07 23:47:55 <메리> "네... 아버지는... 이미..."
6 07 23:48:12 <이클립트> 틸크 "… 그렇구나."
6 07 23:48:22 <이클립트> 틸크는 그 이상 말하지 않고, 단지 그 큰손으로 메리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습니다.
6 07 23:48:46 <이클립트> 틸크 "나는 이제부터 동료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갈 생각인데, 너는 어떻게 할거냐. 어딘가 갈 곳이 있다면, 가는 길에 데려다줄수도 있다만."
6 07 23:49:07 <메리> "아저씨를 따라갈게요. 어차피 아는 사람도 더이상은 없고"
6 07 23:49:21 <클라드> (NPC 많아 !)
6 07 23:49:27 <이클립트> 틸크 "그럼 조심해서 따라오거라."
6 07 23:49:30 <이클립트> (뭘 이제와서.)
6 07 23:49:30 <메리> "네"
6 07 23:49:44 <메리> 메리는 틸크의 말에 아까와 같이 조심스럽게 그의 뒤를 따릅니다
6 07 23:49:49 <이클립트> 틸크는 앞장서서 걸음을 옮겼고, 왼손에는 가방을, 오른손에는 봉을 들고 있습니다.
6 07 23:50:10 <이클립트> 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, 두 사람은 병원의 뒷문으로 보이는 장소까지 도착합니다.
6 07 23:50:22 <이클립트> 틸크는 문에 있는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더니,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.
6 07 23:50:48 <이클립트> "… 담장이 있는 덕분에 좀비들이 그렇게 많이 들어온 것 같진 않군. 지금 보이는 것만으론 두 마리 뿐이다."
6 07 23:51:25 <메리> "두마리라... 들키지 않고 갈 수 있을까요?"
6 07 23:52:04 <이클립트> 틸크 "글쎄. 들키지 않는 건 어렵겠지만… 잡히기 전에 빠져나가는 건 가능할 것 같군. 뛸 수 있겠느냐?"
6 07 23:52:15 <메리> "네"
6 07 23:52:36 <메리> 메리는 가방을 단단히 고쳐메며 대답합니다.
6 07 23:52:50 <이클립트> 틸크 "그럼 간다."
6 07 23:53:00 <이클립트> 그 말과 함께, 틸크는 문을 활짝 열고 달립니다.
6 07 23:53:10 <메리> 메리도 틸크르 뒤쫓아 달립니다.
6 07 23:53:28 <이클립트> 밖에는 틸크의 말대로 2마리의 좀비가 있었지만, 둘 다 담장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잘만 뛰면 출구까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.
6 07 23:53:43 <이클립트> 그러면 메리.
6 07 23:53:50 <이클립트> 곡예 굴림.
6 07 23:54:02 <메리> roll dice d6 x 3 (2 + 5 + 2) = 9
6 07 23:54:06 <메리> 성공
6 07 23:54:21 <이클립트> https://t1.daumcdn.net/cfile/blog/183DB9334FCA222D23
6 07 23:54:22 <이클립트> (쳇)
6 07 23:54:41 <이클립트> 그 도중, 메리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하지만 훌륭한 움직임으로 자세를 바로잡는데 성공, 문제없이 계속 달립니다.
6 07 23:55:01 <이클립트> 어느덧 두 사람은 출구에 다다랐고, 두 사람을 알아차린 좀비들이 다가오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이미 병원 밖에 있었습니다.
6 07 23:56:59 <메리> "따.. 따돌린 걸까요?"
6 07 23:57:19 <이클립트> 틸크 "아니. 기본적으로 녀석들은 우리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계속 따라오니까. 안심하긴 이른 것 같구나."
6 07 23:57:34 <이클립트> ** 굴림: 1d100(53)+(0) = 53 **
6 07 23:57:49 <이클립트> 그때, 담장의 저쪽 모퉁이에서 수십마리의 좀비들이 튀어나옵니다.
6 07 23:57:57 <이클립트> 틸크 "…… 역시. 뛰자."
6 07 23:58:03 <메리> "...네"
6 07 23:58:05 <이클립트> 틸크는 좀비들이 오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달립니다.
6 07 23:58:15 <메리> 메리도 틸크의 뒤를 쫓아 달립니다.
6 07 23:58:54 <이클립트> 하지만 그때
6 07 23:58:58 <이클립트> ** 굴림: 1d100(32)+(0) = 32 **
6 07 23:59:06 <이클립트> 그쪽 방향에서마저, 몇십마리의 좀비들이 나타납니다.
6 07 23:59:15 <이클립트> 틸크 "… 이런."
6 07 23:59:19 <메리> "포... 포위?"

6 08 00:00:00 <메리> 메리는 기겁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.
6 08 00:00:15 <이클립트> 틸크는 주변을 살펴보더니, 곧바로 메리를 번쩍 들어올리고는 바로 뒤에 있는 건물 담장 위에 얹습니다.
6 08 00:00:22 <이클립트> 그리고 자신이 메고 있던 가방을 그녀에게 넘겨줍니다.
6 08 00:00:29 <이클립트> 틸크 "공장지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니?"
6 08 00:01:06 <메리> "아까 방향은 봐뒀었는데.. 어디죠?"
6 08 00:01:38 <이클립트> 틸크는 곧바로 손가락을 들어 어느 한방향을 가리킵니다.
6 08 00:02:00 <이클립트> 틸크 "이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나온다. 거기에 분명 누군가 한 사람은 남아있을테니, 가서 "틸크가 보냈다"고 하면 될거야. 여긴 내가 어떻게든 하마."
6 08 00:02:08 <이클립트> 그 말과 동시에, 틸크는 봉을 들고 몸을 돌립니다.
6 08 00:02:12 <이클립트> 이미 좀비들은 코앞까지 닥친 상태.
6 08 00:02:21 <메리> "아저씨... 죄송해요!"
6 08 00:02:26 <이클립트> 틸크 "빨리 가라!"
6 08 00:02:38 <이클립트> ** 굴림: 3d6(4+1+4)+(0) = 9 **
6 08 00:02:56 <메리> 메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을 도와준 아저씨의 희생에 슬퍼하며 아저씨가 가리킨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.
6 08 00:03:19 <이클립트> ** 굴림: 3d6(4+1+3)+(-1) = 7 **
6 08 00:03:33 <이클립트> 틸크가 휘두른 봉이 좀비 하나의 어깨를 박살내고, 틸크는 메리를 재촉합니다.
6 08 00:04:02 <이클립트> 메리는 그 뒤로 뒤를 돌아보지 않았지만, 좀비들이 부서지는 소리는 한동안 계속 들리다가 이윽고 사라집니다.
6 08 00:04:09 <이클립트> 메리는 오직 앞만을 보고, 공장을 향해 달렸습니다.
6 08 00:04:24 <이클립트> ─그 뒤를, 몇마리의 좀비들이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.
6 08 00:04:27 <이클립트> 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6 08 00:04:30 <이클립트> 메리 프롤로그 종료.
6 08 00:04:33 <이클립트> 수고하셨습니다.